[뎀보의 세월따라 노래따라] 1960년대 대중가요의 르네상스시대가 열린다!! ㅡ 소리의 혁명이요 장르의 다양화를 이룬다!! 그 자리에 <동백아가씨-섬마을선생>과 함께 자신이 선정한 3대 히트곡 중 한 곡이기도 한 <기러기 아빠>는 1967년 김중희 작사, 박춘석 작곡으로 이미자가 불렀다!! <동아일보/1993.12.6 발행 참조>.

대한민족(大桓民族)의 대중가요의 얼(魂)의 원류를 찾아서 [2] ㅡ <기러기 아빠>

글/ 정재선 목회자

[아빠가 아들에게...] '대한민족'(大桓民族)의 영원한 '민족적 울분'이 표출된 노래가 있다...1970년 영화 주제가로서 잘 알려졌던 노래다...한참 월남전이 치열한 중에 제작된 일종의 국위 선양의 목적으로 제작된 영화였다...<타향살이>...<황성옛터>...<목포의 눈물>...일제 강점하에서 민족의 울분을 달래던 노래였다...해방후 건국의 소용돌이 격동기를 거쳐서 1960년에는 나애심, 현미, 한명숙 등에 의해 주도되던 탱고 유행을 <트로트>(도롯또) 리듬으로 바꾸어 놓았다...계속 조국 근대화의 물결 속에서 1967년에 <기러기아빠>가 등장하였고...급기야 이 노래는 TBC(동양방송/오늘의 종편 JTBC 참고)의 1969년 1월 신년 라디오드라마 연속극의 주제가로 선정되었다...그리고 1970년에는 영화로도 만들어진 것이다. 이 기간 중에 아빠도 월남전에 참전 중이라서...이 영화를 보진 못했고...특히 이 노래는 멜로디가 꺾일 때마다 짙은 애환과 가슴 뭉클한 한(恨)의 정서를 도출한 작곡가 박춘석의 대중감각이나, 가수 이미자 씨의 끊어질듯 이어지는 절절한 창법이 그 당시 어느 곳에서나 대중들의 애창곡으로 부각되었단다 (하단 신문기사 참조)...게다가 시장 골목 등 한 밤중에 지나치노라면, 선술집으로부터 솓가락과 젖가락 장단에 맞춰서 곧잘 불려지던 노래였단다...<동백아가씨>와 <섬마을선생> 노래도 단골 메뉴였단다...너무도 애처럽고 슬픔을 가져다 주었기에...옛 시절을 회상하는 중에...이 노래가 무척 그리웠다...듣고 싶었다...너의 연주를 통해서...<기러기아빠>를...샬롬!! (2014.3.13)

[이미지/화중광야제작 제공] 대한민족(大桓民族) 대중가요사상 오랜 기간을 콤비로 이룬 박춘석 씨와 이미자 씨. 특히 1959년에 가수로 데뷔한 이미지 씨는 아주 순박한 시골 처녀의 모습에다, 이 무렵에는 가수 고복수(명곡 '타향살이') 씨가 운영했던 <동화예술학원>(東和藝術學院)에서 노래를 배우던 시기였다고 전한다. <이동순, '번지없는 주막 - 한국가요사의 잃어버린 번지를 찾아서', 서울: 도서출판 선, 2007, p.407>. 1958년에 은퇴공연 후 1959년에 고복수 씨가 한국 최초의 가요학원인 '동화예술학원'을 '동화백화점'(현 신세계백화점 자리) 5층에 개설하였고, 이미자, 오기택('아빠의 청춘'), 안정애('대전부르스') 등이 수학중이었다고 전한다.

1960년대에 '소리의 혁명'이요 '장르의 다양화'로 '대중가요의 르네상스시대'가 열린다!!


[이미지/화중광야제작 제공] <동화백화점> 5층(가건물)이 '대한민족'의 대중가요의 흐름을 바꿔놓는 산실이었다. 이미자는 이곳에서 고복수 선배가수로부터 꾸미지 않는 순수 그대로의 창법을 익혔던 것이다!! 그러다가 진방남(작곡가 '반야월'의 예명)의 소개로 라화랑(화신백화점 전속)에게 발탁되어 일약 스타의 반열로 발돋음하게 되었다!! <한국음원제작자협회, '기록으로 보는 한국대중음악사', 2011, p.46, 52>.

참고로, 본 <동화백화점>은 일제 강점기인 1930년에 일본 미쓰이 재벌의 <미쓰코시백화점 경성지점> 건물로 지어졌다. 해방 뒤 <미군 피엑스>로 사용되다가, 1955년 <동화백화점>이 되었다. 1963년에 삼성으로 넘어가면서 <신세계백화점>으로 바뀌었으며, 1964년 이 건물에서 <TBC>(동양텔레비전방송)이 개국하였다.


이 귀한 노래는 제5공화국 중에 <월난참전 용사나 투옥된 반체제 인사와 연관시켜 1984년에 금지시켰다가 (동아일보/1999년 6월 4일자 참조), 1987년 8월에 186곡이 해금된 곡 속에 포함되어 있었다. (경향신문/1987년 8월 19일자 참조).

◆[BGM] 곡목/기러기 아빠 ㅡ 편곡연주/다니엘정. (2014.3.16). [이미지/화중광야제작 제공] 1970년 남아흥업 제작/ 개봉관 '동아극장'(구 '아세아극장'이 1967년에 '동아극장'으로 개명)

[미니시놉시스]

◆작사가/김중희 씨 70년대 모습.

육군 일등병 신동욱(신영균 분)은 군에서 운영하는 취약지구 공민학교 선생님으로 전출된다. 그곳에서 8년전 헤어졌던 애인 혜영(윤정희 분)을 만나는데, 그녀는 진영(김진영 분)이라는 아이까지 있는 미망인이었다. 신동욱은 혜영의 과거와 상관없이 그녀를 가까이하려 하지만, 혜영이 기회를 주지 않는다. 진영은 동욱을 친아빠처럼 따른다. 어느날 동욱이 월남전선에 전속 명령를 받게 되자, 그제서야 혜영은 진영이 그의 아들임을 알리고 무운장구를 빈다.

[가사] 산에는 진달래 들엔 개나리/ 산 새도 슬피우는 노을진 산골에/ 엄마구름 애기구름 정답게 가는데/ 아빠는 어디갔나 어디서 살고 있나/ 아아~아아아~아아/ 우리는 외로운 형제 길 잃은 기러기

하늘엔 조각달 강엔 찬바람 / 제 너머 기적소리 한가로운 밤중에/ 마을마다 창문마다 등불은 밝은데/ 엄마는 어이갔나 어디서 살고있나 / 아아아~아아아~아아/ 우리는 외로운형제 길 잃은 기러기

 

<Created/20140312> <Updated/2014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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