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중광야 성경바로알기]

동일 성경구절에 번역이 두 가지
<이사야 59:19>

풀이 / 정재선 목회자


이사야 59:19 (KJV 한글킹제임스역)

 

이사야 59:19 (한글개역)

그리하여 그들은 서쪽으로부터 주의 이름을 두려워할 것이며, 태양이 떠오르는 곳에서부터 그의 영광을 두려워하리라. 원수가 홍수처럼 올 때에 주의 영이 그를 대적하여 깃발을 올리시리라.

 

서방에서 여호와의 이름을 두려워하겠고 해돋는 편에서 그의 영광을 두려워할 것은 여호와께서 그 기운에 몰려 급히 흐르는 하수같이 오실 것임이로다

So shall they fear the name of the LORD from the west, and his glory from the rising of the sun. When the enemy shall come in like a flood, the Spirit of the LORD shall lift up a standard against him.

 

???

위 본문은 <이사야 59:19>이다. 그런데 번역들이 2가지이다. 첫째는 <킹제임스성경>의 번역처럼 '원수가 홍수처럼 오는 것'이요, 둘째는, <한글개역>의 번역처럼 '여호와께서 그 기운에 몰릴 때'인 것이다. 과연 어느 번역이 옳은 것인가?

우선, <킹제임스성경>을 다시 번역하였다:

    So shall they fear the name of the LORD from the west, and his glory from the rising of the sun. When the enemy shall come in like a flood, the Spirit of the LORD shall lift up a standard against him. (KJV)

    그리하여 그들은 서쪽으로부터 주님의 그 이름을 두려워할 것이요, 해떠오름으로부터 그의 영광을 두려워하리라. 그 대적이 한 홍수처럼 올 때에 주님의 그 영이 한 깃발을 올리시어 그를 대적하리라. (KJV화중광야역)


다음에는 <킹제임스성경> 이전에 나온 영어성경들을 살펴보았다:

    wherthorow the name of the LORDE might be feared, from the risynge of the Sone: and his magesty, vnto the goinge downe of the same. For he shal come as a violent waterstreame, which the wynde of the LORDE hath moued. (Coverdale Bible 1535)

    그리하여(wherethrough) 해떠오름으로부터, 주님의 그 이름이 놀라워질 것이요, 해짐을 향하여 그 분의 장엄이 놀라워지리니, 이는 주님의 그 바람이 움직여 놓으신 하나의 맹렬한 물흐름같이, 그가 올 것임이라. (Coverdale Bible 1535, 화중광야역)


    They shall feare the name of the Lorde from the rising of the sunne, and his maiestie vnto the going downe of the same, for he shall come as a violent water streame which the winde of the Lorde hath moued. (Bishops' Bible 1568)

    그들이 해오름으로부터 주님의 그 이름을 두려워할 것이요, 해짐을 향하여 그 분의 장엄을 그들이 두려워할 것이니, 이는 주님의 그 바람이 움직여 놓으신 하나의 맹렬한 물흐름같이 그가 올 것임이라. (Bishops' Bible 1568, 화중광야역)


위 <킹제임스성경> 이전의 두 성경들도 '그가'(he)라고 번역하였는데, 구문상으로는 '주님'이 아니라 '업악자'(중국어 성경에는 '敵人' '仇敵')로 번역해 놓았다. 다만 아래 <제네바성경>의 번역을 보니, '그를' '그 대적'(the ememie)라고 구체적으로 보완하였고, 이것을 <킹제임스성경>이 그대로 인용한 것임을 알 수 있다:

    So shall they feare the Name of the Lorde from the West, and his glory from the rising of the sunne: for the enemie shall come like a flood: but the Spirit of the Lord shall chase him away. (Geneva Boble 1587)

    그리하여 그들은 서쪽으로부터 주님의 그 이름을 두려워할 것이요, 해떠오름으로부터 그의 영광을 두려워하리라. 이는 그 대적이 한 홍수처럼 올 것이나, 주님의 그 영이 그를 몰아낼 것임이라. (Geneva Bible 1587, 화중광야역)


문제는 한 나라의 말로 성경을 번역, 발행할 때는 가장 중요한 선제 조건이 따른다. 바로 '어느 역본'을 번역의 '저본'으로 사용했는지를 소상하게 밝혀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을 설명해 놓지 않으니까, 오역을 가지고 갑론을박하는 것이 오늘의 현실인 것이다. <킹제임스성경>의 경우는 제임스 왕의 번역원칙이 분명한 가운데, <비숍성경 1602년판>(Bishops' Bible 1602)을 하였음을 분명히 밝혀주고 있다. 그런데 한글개역성경 번역은 어떻게 번역되었나?

1893년 봄에 미국의 장로회와 감리회, 그리고 영국의 교회가 주축이 된 '성서번역자회'(聖書飜譯者會/The Board of Official Translators)는 미국 남장로회의 언더우드(Underwood), 감리회의 아펜젤러(Appenzeller)와 게일(Gale), 그리고 영국교회의 트로로프(Trollope)가 상임위원으로 피선되었고 (2년후에는 미국 남장로회의 레이놀드/Reynolds 추가), 스크랜턴(Scranton) 박사가 총무로 선출되었다. 그리고 한국인 조수로는 崔炳憲, 趙閒奎, 鄭東鳴, 李昌稙, 金明濬, 洪埈 등이었다. (金秉喆, 韓國近代飜譯文學史硏究, 서울: 乙酉文化社,  1988, p.55-63.).

필자의 스승이신 김병철 교수님은 위 저서에서, 레이놀즈 선교사의 보고서를 인용하여, 1900년에 간행된 한글개역의 효시인 '신약젼셔'의 '대본(저본)으로는 그리스어 원전이 사용되었고, King James Version이 참고로 사용되었다'고 적고 있다. (Ibid, p.61).  이 그리스어 원전 곧 헬라원어 사본은 과연 어떤 것이었을까? 마침 필자는 소지하고 있던 아래 자료에서 중대한 사실을 발견한다:

    'The text used as a basis of translation is the Greek text underlying the Revised Version, due recognition being given the readings preferred by the American Committee. The Korean helpers use the Delegates Version of the Chinese Bible.'

    '한글성경번역의 저본/대본으로서 사용된 본문은 개정역(RV/Revised Version)을 저본으로 삼았던 헬라어사본이다. 그 이유는 미국측 위원회가 읽기를 선호한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한국인 조수들은 중국어 성경 '대표자역본'을 사용한다.'

    ('Bible translation In Korea,' The Korean Repository, Vol.III, December 1896, p.349.)


이상의 증거를 통해서 볼 때, <한글개역성경>의 최초의 번역 당시에 사용된 저본은, 첫째, 1881년 영국에서 발행된 '개역신약'(Revised Versdion/구약은 1885년 발행)을 저본을 사용한 것이라고 '성경번역자회'의 상임위원인 '레이놀즈' 선교사는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문제는 이 '개역'은 두 사람이 공동으로 번역하였다. 바로 웨스트콧트(Westcott)와 홀트(Hort)이다. 이 두 사람들은 로마와 마리아를 사랑하였고, 특히 신비주의 활동들에 깊이 관여된 자들이었다. 이들은 <킹제임스성경>에 도전하여 '개역'을 내기 이전에 '헬라어 신약성경'을 번역하였다. 이 성경 역시 기존의 '전통원문'에 반기를 든 것이다.

    '1551년 로버트 스티픈/스테판의 오리지널 분리(장분리)를 이루고 있는 절에다
    분리수를 표기함으로써 초판과는 다르다.' (It also differs from the first by having its verse-numbers conformed to the original division 0f Robert Stephen of 1551.)



위 인용문은 1881년 영국에서 발행된 '헬라어 신약성경'의 제2판으로서, 공동 역자인 웨스트콧트와 홀트는 기존의 전통원문인 '표준원문'에도 반기를 들었던 것이다. 아울러 자기들이 번역해 놓은 이 '헬라어 신약성경'을 저본으로 하여, 1881년에 내놓은 것이 '개역 1881'(Revised Version 1881) 신약인 것이다. 이 신약성경이 바로 <한글개역성경>의 저본으로 사용된 것이다.

이토록 첫 단추부터 꾀어짐이 다르니, 오늘날까지도 '한글개역과' 이 개역본을 '72,127' 군데를 개정한(대한성서공회 발표) '한글개역개정'(1998) 역시 <킹제임스성경> 쪽의 번역과 상통할리가 없지 않는가!!

그들의 '헬라어 신약성경'은 오늘날 대부분의 성경번역본의 저본인 '연합성서공회'와 '네슬알란드'의 헬라어 신약성경임을 주지해야 한다. 이 성경을 저본으로 하여 번역해놓으니, 별의별 번역들이 다 등장하였다. 특히 우리말로 번역된 현대역본들인 '현대인의 성경', '쉬운 성경'을 비롯하여 영어성경인 'NIV', 'NLT', 'NRSV', 'NCV,' 'Message Bible' 등이 이쪽 계열의 원문을 계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헬라어 번역본들의 근원을 찾아나선다: '19세기 중엽이 지난 후(1859) 곧 티센돌프(N. Tischendorf)가 시내산(편집자주/실제 시내산은 오늘의 사우디 아라비아에 자리하고 있음)에 자리한 '성 캐더린 수도원'(Monastery of Saint Catherine)에서 주후 4세기에 헬라어로 번역된 구약성경 일부 필사본과 함께 신약 전권 '언셜필사본'(uncial manuscrip)을 발견하였다.

이 사본의 발견 장소의 이름을 따서, 그것은 '시내사본'(Codex Sinaiticus)이라 불린다. '코덱스'(codex)란 말은 '두루마리'(scroll)와 구분하기 위해서 붙여진 '제본책'(bound book)이란 의미이다. 그 사본을 발견한 후 곧 바로 그는 당국에게 압력을 가해서 또 다른 4세기 필사본을 학자들에게 활용토록 하였다. 그것을 '바티칸사본'(Codex Vaticanus)이라 부르는데, 이는 그것이 로마 안의 '바티칸도서관'(Vatican Library)에 소장되어 있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시내사본'은 지금 '대영박물관'(British Museum) 안에 소장되어 있다. (Kenneth L. Barker, The NIV: The Making of a Contemporary Translation, p. 55.)

이 사본이 금년에 온라인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지난 7월 7일에 일반에게 공개되었다.
<화중광야 성경의 두 뿌리 1/ 자세히보기>.

로마카톨릭의 근원인 이 두 가지 주요 필사본들이 헬라어 신약성경을 사용한 NIV 번역자들의 마음과 '혼'(Soul)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들은 이렇게 진술하였다: '우리는 이런 초기 필사본들이 우리에게 유용된데 대해 하나님에게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다.' 어째서 그 두 가지 사본들을 유용하게 된데 대해, '로마카톨릭 예수회'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지 않았을까? 이 '교회'가 자기들의 거짓 교리들을 위해서 그 두 가지 필사본들을 수 백년 동안 사용해오고 있음을 하나님은 아셨다. 이 가짜 필사본들을 현대 성경원문의 흐름 속으로 가져 왔다는 사실을 확인하려면, 누구든지 다음 두 사람 곧 웨스트콧트(Westcott)와 홀트(Hort)의 이야기를 읽어야 한다. 이 두 사람들은 로마와 마리아를 사랑하였고, 특히 신비주의 활동들에 깊이 관여된 자들이었다.

19세기 말 웨스트코트(Westcott)와 홀트(Hort)에 의해 주장된 이론에 의하여 다수의 교회들은 신약성경의 전통적 원문인 '표준원문'(TR/ Textus Receptus)를 버리고, 소수의 오류투성이의 사본들(시내사본과 바티칸사본)에 근거한 불완전하고 불안정적인 원문을 취하는 잘못을 범하였다. 그러나 우리는 비평본문의 심각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전통 본문을, 순수하게 보존된 신약성경 원본의 본문에 가장 가까운 것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믿는다.


웨스트콧트
(Brooke Foss Westcott (1825-1903)


홀트
(John Anthony Hort /1832-1892)

이들은 구약성경은 '히브리어원문'인 '맛소라 사본' 대신에 '시내사본'을 따랐다. 다음은 <이사야 59:19>를 비교한 것이다. 왼쪽 '시내사본'(Codex Sinaticus)은 지난 7월 7일에 인터넷 온라상에 서비스를 시작한 이미지이다. (http://www.codexsinaiticus.org).

 

     

오른쪽은 서비스측에서 본 시내사본인 '언셜사본'을 알아보기 편리하도록 헬라원어 소문자로 정서해 놓은 것이다. 그리고 양쪽의 원 안을 주목해보면, 왼쪽은 'ΚΥ'로, 오른쪽은 'κυ'로 기록되어 있다. 둘 다 'ΚΥ/κυ'는 'ΚΥΡΙΥ/κυριου'의 약어로서 '주'(Lord/예호바)라는 뜻이다. 이러한 언셜사본은 고대 필사본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리고 아래 이미지는 위 헬라어 번역을 영어로 번역한 '70인역'이다. (The Septuagint version of the Old Testament with an English translation and with various readings and critical notes, London: Samuel Bagster & Sons, 1884, p.894.).

위 본문을 아래와 같이 정서하였다. 그리고 번역을 해 보았다:

    και φοβηθησονται οι απο δυσμων το ονομα κυριου και οι απ' ανατολων ηλιου το ονομα το ενδοξον ηξει γαρ ως ποταμος βιαιος η οργη παρα κυριου ηξει μετα θυμου

    So shall they of the west fear the name of the Lord, and they that come from the rising of the sun his glorious name: for the wrath of the Lord shall come as a mighty river, it shall come with fury.


    그리하여 서쪽으로부터 오는 그들은 주님의 그 이름을 두려워 할 것이요, 해떠오름으로부터 오는 그들은 그 분의 영광스런 이름을 두려워 할 것이니, 이는 주님의 그 진노가 한 힘찬 강물처럼 올 것이로되, 곧 그 진노가 맹렬히 올 것임이라. (화중광야역)

이번에는 '바티칸사본'(Codex Vaticanus)을 번역한 '70인역'을 찾아보았다:

    So shall they of the west fear the name of the Lord, and they that come from the rising of the sun his glorious name: for the wrath of the Lord shall come as a mighty river, it shall come with fury.


'바티칸사본'을 번역해 놓은 '70인역' 역시 '시내사본'을 번역해 놓은 '70인역'과 동일하다. 아,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위 두 번역본들이 전혀 다른 번역인데도, 그러면서도 번역상 어의가 한 눈에 들어오니 말이다. 우상숭배로 인하여 하나님과 분리된 상태에 놓이게 된 '그 대적들'(그 유태인들)이 하나님의 보응/복수의 징벌을 피할 수 없다는 예표가 아닌가!! 그들은 도저히 피할 수 없다는 <이사야> 선지자가 '주님의 대언의 영'을 통하여(20절/주님이 말씀하시노라) 그 대적자들에게 최후로 경고하는 메시지이다. 이 경고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그들은 이제부터 '70년이라고 하는 사로잡힘의 노역'(The Seventy Captivity)의 '고통'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 (이에 관한 주제는 차후에 기회가 주어지면 자세하게 풀어 볼 것이다!!)


위 본문은 1609년에 영국에서 발행된 최초의 카톨릭성경 'Rheims-Doway Bible'이다. 신약은 이미 1582년에 발행되었고, 구약은 1609년에 발행되어 완간되었다:

    And they from the west, shall fear the name of the Lord ; and they from the rising of the sun, his glory : when he shall come as a violent stream, which the spirit of the Lord driveth on: (Rheims-Doway Bible 1609)

    그리하여 서쪽으로부터 온 그들이 주님의 그 이름을 두려워 할 것이요, 그리고 해떠오름으로부터 온 그들은 그 분의 영광을 두려워 할 것이니, 그가 한 광포한 물줄기 같이 오면, 주님의 그 영이 몰아치신다. (화중광야역)


이 성경은 '라틴어 벌게이트'(Latin Vulgate) 성경을 저본으로 하였다. 그런데 필자는 또 하나의 번역을 찾아냈다:

    According to the demerits, so will he repay [all], fury to his adversaries, recompense to his enemies; to the islands will he repay what they have merited.

    And they shall fear from the west the name of the Lord, and from the rising of the sun his glory; for there shall come distress like the stream which the Spirit of the Lord urgeth forward. (The Leeser Bible, 1853)

    그리하여 그들은 서쪽으로부터 주님의 그 이름을 두려워할 것이요, 해떠오름으로부터 그의 영광을 두려워하리니...


여기까지는 <킹제임스역>과 동일하다. 그런데 그 다음을 보자:

    이는 주님의 그 영이 몰아대는 그 흐름같이 고통이 임하리라.


대단한 변화요, 엉뚱한 번역 같기에, 필자는 번역자를 검색해 보았다. '이삭 리저'(Isaac Leeser/1806-1868)는 미국의 유태교에 공식적인 역할을 해냈다. 리저는 미국의 유태인들이 프로테스탄트(개신교) 미국에 동화되지 않기를 원했다. 그 당시 많은 유태인들은 <히브리어성경>을 읽지 않고, <킹제임스성경>을 읽고 있었다. 그리하여 리저는 개신교의 해석으로부터 자유로이 벗어난 상태에서 유태인들이 자신들의 성경번역이 있어야 한다고 믿었다. 그는 여러 가지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짬짬이 시간을 내어 15년만에 <히브리어성경>을 번역 완료하였다. 이로써 리저의 성경번역본이 미국내 유태인들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것이다. (http://www.hbu.edu/hbu/DBM_Leesers_Jewish_Bible_1853.asp?SnID=2047820945)

자, 이렇게 번역이 정리가 되질 않는다. 그리하여 필자는 마지막으로 <히브리어성경>을 펼쳤다. 이 성경은 필자가 2000년 3월에 캐나다 선교여행 중에 구입한 <히브리어구약성경>이다. 현재 <킹제임스성경>의 세계적인 공인기관인 영국소재의 '트리니트리언성경공회'(TBS/Trinitarian Bible Society)가 주관하여, 1894년에 '네델란드성경공회'(Gereformeerde Bijbelstichting)가 발행한 <히브리어성경>을 1998년에 네델란드에서 인쇄한 성경이다. 이 성경은 <맛소라사본>이다.

<이사야 59장> 본문의 <18-19절>의 <킹제임스역>을 번역해 본다:

    59:18According to their deeds, accordingly he will repay, fury to his adversaries, recompence to his enemies; to the islands he will repay recompence.

    59:18그들의 행실들에 따라, 그 분이 그렇게 갚으시되, 그 분의 대적들에게는 분노로, 그 분의 원수들에게는 보복으로 갚으실 것이요, 그 섬들(연안 국가들)에게는 그 분이 보복으로 갚으시겠노라.


위에서 보듯이 예호바의 '보복의 대상들'은 한결 같이 '복수형'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59:19So shall they fear the name of the LORD from the west, and his glory from the rising of the sun. When the enemy shall come in like a flood, the Spirit of the LORD shall lift up a standard against him. (KJV)

    59:19그리하여그들은 서쪽으로부터 주님의 그 이름을 두려워할 것이요, 해떠오름으로부터 그의 영광을 두려워하리라. 그 대적이 한 홍수처럼 올 때에 주님의 그 영이 한 깃발을 올리시어 그를 대적하리라. (KJV화중광야역)

다음 절 <19절>에서는 '그 대적'이 '단수형'으로 되어 있다. 양자의 원인이 밝혀만 진다면, 본 <19절>은 풀리고 말 것이다. 아래 히브리어 본문 <18절>의 두 용어 즉 붉은색 원 안의 '대적들'(H6862/차르)과 파란색 원 안의 '원수들'(H341/오예브)은 히브리어원이 다르다. 그런데 필자는 <19절>의 붉은색 원 안의 용어와 <18절>의 붉은색 어원 '차르'((H6862)은 동일한데, 그 사용 빈도가 각기 다르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The New Brown-Driver-Briggs-Gesenius-Hebrew-English Lexicon, p.865.)

<18절>의 '차르'는 '대적들'(명사/남성/복수형) 맞다. 그런데 <19절>의 '차르'는 '좁은'(narrow) 의미의 형용사이다. '수축된, 줄어든' 의미로 사용된다. 아울러 흐름이 빨라지고 힘찬 물줄기를 비유한 것이다. '범람하는' 나일강을 연상시킨다.

<이사야 59:15-21>은 예호바가 우상숭배에 찌들어 있는 시온의 '대적들'을 보복하심으로써 구원을 이루어주신다는 예호바의 사역을 예표하신 말씀이다. 따라서 <19절>은 <18절>의 연장선상에서 풀어가야 할 것이다. <18절>은 대적들의 행실에 따라서 예호바가 '분노를 가지고' 그들을 보복하실 것인데, <19절>은 그 보복의 정도를 은유적으로 나타낸 것이니, 바로 '범람하는 한 강물'(like a contracted - and hence swift, powerful - river) 같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범람하는 강물' 같은 주체가 누구인가? 예호바 자신인가? 아니면 예호바의 보복의 그 분노/진노의 상태인가? 히브리어 원어풀이 사전의 용어상 풀이로 보면, <19절>은 '예호바의 그 분의 분노(고통)가 범람하는 한 강물같이 임하여' 대적들을 단번에 쓸어 버리시며, 이 범람상태는 '예호바의 바람(영)이 몰아부친 결과로 인함'이라고 보면 무난한 풀이가 된다.

    59:19So shall they fear the name of the LORD from the west, and his glory from the rising of the sun. When the enemy shall come in like a flood, the Spirit of the LORD shall lift up a standard against him. (KJV)

    59:19그리하여 그들은 서쪽으로부터 주님의 그 이름을 두려워할 것이요, 해떠오름으로부터 그의 영광을 두려워하리라. 그 대적이 한 홍수처럼 올 때에 주님의 그 영이 한 깃발을 올리시어 그를 대적하리라. (KJV화중광야역)


그리하여 본절의 '그 대적'(the enemy)는 예호바가 내리시는 '그 고통'이요, 이렇게 번역하는 이유는 이 히브리 용어 '차르'(H6862)의 어근이 동사형 '차라르'(H6887) 곧 '붙잡다, 애통하다, 압박을 받다, 고통을 받다'에서 유래되었기에, 이에  필자는 위에서 언급한 '리저'(Leeser) 번역에 공감을 두고, 아래와 같이 정리하면서 본절의 풀이를 마친다. 그리고 본 풀이는 권승홍 목회자님이 권면하신대로 <요한계시록 20:8>과도 연관됨은 설득력을 지닌다. 샬롬.

    59:19그리하여 그들은 서쪽으로부터 주님의 그 이름을 두려워할 것이요, 해떠오름으로부터 그의 영광을 두려워하리라. 그 진노가(그 두려움의 고통이) 한 홍수처럼 밀려올 것이니, 이는 주님의 그 영이 몰아부침 때문이라. (화중광야역)

     [미니풀이]  <18절>에서 예호바는 그 분의 백성들에게 고통을 가져다 주는 대적자들(adversaries/foes) 곧 타국의 폭력자들이든 이스라엘 내의 믿음이 없고 사악한 이스라엘인들(그 유태인들)에게 그 분의 진노를 통하여, 그들에게 갑자기 보복을 하실 것이다!! 그런데 <19절>에서는 그 보복의 상태가 마치 높은 제방에 다 좁은 수로 안에 갇혀있던 물줄기가 갑자기 터져 나가면서 몰살시켜 버린다는 의미를 포함한다. 순식간에 죽여 버린다는 무서운 징벌이다. 이는 마지막 때에 사탄의 무리들(그 유태인들/종교인들/배도자들)에게도 적용된다는 마지막 심판의 예표이기도 한 것이다.


    [미니제언]

    [한글개역] 여호와께서 그 기운에 몰려 급히 흐르는 하수같이 오실 것임이로다
    [칠십인역] 여호와의 진노가 그 기운에 몰려 급히 흐르는 하수같이 올 것임이로다

    '쉬운성경' '현대인의성경'이 이와 동일한 계열이기에, 번역 역시 비슷하다. 그러나 1900년
    <구약>을 번역할 때 사용한 <한글개역>의 저본들을 상세하게 알아만 내면, 해답이 나올 텐데...혹여 신약의 번역 경우처럼, 언더우드 선교사가 선호하던 'RV'(개역/1885)를 활용하였을 것으로도 추정되어 아래와 같이 인용하였다:


    So shall they fear the name of Jehovah from the west, and his glory from the rising of the sun; for he will come as a rushing stream, which the breath of Jehovah driveth.

    서방에서 여호와의 이름을 두려워하겠고 해돋는 편에서 그의 영광을 두려워할 것은 여호와께서 그 기운에 몰려 급히 흐르는 하수같이 오실 것임이로다

    자, 아래 <한글개역>이 위 영어역본 <개역>과 거의 일치하지 않는가!! 아무튼 1881년에
    <개역신약>이 발행된 것을 계기로 해서(1885년 구약 발행 합본) 영어성경에는 '변질된' 역본들이 수 없이 쏟아지기 시작하였다. 과연 이 역사적 사실을 아는 이 얼마나 될까??


    [한글킹제임스역] 원수가 홍수처럼 올 때에 주의 영이 그를 대적하여 깃발을 올리시리라

    <킹제임스역> 본문 위 밑줄친 부분을 어디에서 근거로 번역한 것인지는 자체만 가지고는 현재로서는 '오류'로 판단된다. 그러나 좀더 두고 연구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Created/20090812> <Updated/200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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