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중광야 성경바로알기]

성경구절의 오역의 현장 [2]
<이사야 63:9>

번역풀이 / 정재선 목회자


[질문] 천사가 구해 주었다. 아니다. 주님께서 직접 구해 주셨다.(천사를 보내지 않았다...). 이 문맥은 어떻게 바로 잡아야 하는지요?

    <한글킹제임스역>
    주께서 그들의 모든 고난 속에서 고난을 당하셨고, 그의 임재 앞에 있는 천사가 그들을 구원하였도다. 주께서 그의 사랑과 그의 긍휼로 그들을 구속하시고 또 주께서는 옛적의 모든 날들에 그들을 안고 다니셨도다.

    <킹제임스흠정역>
    그들의 모든 고난 속에서 친히 고난 당하시고 자기 눈앞에 있는 천사로 하여금 그들을 구원하게 하시며 친히 사랑하고 동정하사 그들을 구속하시고 옛적의 모든 날에 그들을 품으시며 이끄셨음이라.


[번역풀이]

1. 이사야 63:9

      63:9In all their affliction he was afflicted, and the angel of his presence saved them: in his love and in his pity he redeemed them; and he bare them, and carried them all the days of old. (Isaiah 63:9, KJV)

      60:4그들의 모든 고난 속에서 그 분은 고난을 받으셨고, 그 분의 임재 앞의 그 천사가(그 분 자신이) 그들을 구원하셨도다. 자신의 사랑 안에서와 자신의 긍휼 안에서 그 분은 그들을 구속하셨고, 그리고 옛적의 모든 날들에 그 분이 그들을 안아 올렸고, 그들을 데리고 다니셨도다. (이사야 63:9, KJV화중광야역)


    [미니풀이]

    그 분의 임재 앞의 그 천사가 그들을 구원하셨도다
    =유태인의 신학에서는 천사장인 '미카엘'(Michael)로 해석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히브리인들이 '임재' (presence) 곧 문자적으로 '얼굴'(face)이란 용어를 사용한 것은, '예호바의 능력'을 밝히 드러내기 위함인 것이다 (출애굽기 14:19; 23:20-21; 33:14 참조. 그 외에도 <출애굽기 32:34>에도 기록되어 있다:

      32:34Therefore now go, lead the people unto the place of which I have spoken unto thee: behold, mine Angel shall go before thee: nevertheless in the day when I visit I will visit their sin upon them. (Exodus 32:34, KJV)

      32:34그러므로 이제부터 가서, 내가 너를 향하여 전해 준 그 장소로 저 백성을 인도하라. 보라, 나의 천사가 네 앞에 가리라. 그럼에도 내가 응징하는 그 날에는 내가 그들의 죄들을 감찰하겠노라. (출애굽기 32:34, KJV화중광야역)


    '주님의 그 천사'(The Angel of the Lord), '하나님의 그 천사'(of God,) '그 분의 임재 앞의'(of His Presence)=실제로는 '주 하나님'(The Lord God) 자신과 일치한다(창세기16:11,13; 22:11-12; 31:11,13. 출애굽기3:1-6). 그러나 '주님의 그 천사'(The Angel of the Lord)는 그 아버지이신 하나님과는 인격면에서 구분된다(창세기24:7. 출애굽기 23:20. 스카랴1:12-13).

    그리스도께서 사람의 형상을 입으시고 이 땅에 오신 후로는, '주님의 그 천사'는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기에 그 천사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한 분이심에 틀림없다.

    신약에서 예수님이 가시적으로 보이셨듯이, 구약에서는
    '주님의 그 천사'는 가시적인 주 하나님이셨다. 그 분의 신성(神性)이 분명하게 밝혀진 것이다. 가브리엘 천사가 베들레헴 안에서 '메시야'의 나심을 선포하기 전(누가복음 1:19), 수 세기 전에 아브라함, 모세, 하갈, 기드온 그리고 삼손의 부모는 하나님을 뵈었고, 그 분과 이야기를 나눴던 것이다. 모세의 경우이다:

      23:20Behold, I send an Angel before thee, to keep thee in the way, and to bring thee into the place which I have prepared. (Exodus 23:20, KJV)

      23:20보라, 내가 네 앞에 한 천사를 보내어, 그 길 안에서 너를 지켜주고, 내가 예비해둔 그 곳으로 너를 데려오게 하리라. (출애굽기 23:20, KJV화중광야역)

    그렇지만, 이스라엘 백성이 금송아지를 만들어 우상숭배를 한 후로, 예호바가 모세에게 한 천사를 그 앞에 보내시겠지만, 예호바 자신은 그 가운데에 올라가지 아니하신다고 하신다(출애굽기 33:2-4). 그러고 나신 후, 예호바는 모세를 위로하신다:

      33:14My presence shall go with thee, and I will give thee rest. (Exodus 33:14, KJV)

      33:14나의 임재가 너와 함께 갈 것이요, 내가 네게 쉼을 주겠노라. (출애굽기 33:14, KJV화중광야역)

    본절에서 '나의 임재'(My presence)는 ' 한 천사'가 아니라, 인격 안에서의 '하나님 자신'(God Himself)을 의미한다. 다음은 이 사실을 입증해주는 로버트 로우스(Robert Lowth)의 새번역이다:

      ◆Robert Lowth, Isaiah: A New Translation, London: J. Nichols, 1795, p.201.


      [이사야 63:9 새번역] 그들을 구원한 것은 그 분(예호바)의 한 사자(使者)도, 한 천사도 아니었다. 자신의 사랑과, 자신의 관용을 통하여, 그 분 자신이 그들을 구속하셨다. 그리고 옛적의 모든 날들에, 그 분이 그들을 들어 올리셨고, 그 분이 그들을 데리고 다니셨다.


    [시놉시스]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 땅 안에서 방황하는 동안, 예호바는 고난을 겪고 있는 자신의 백성에게 긍휼을 베푸셨다:

      103:13Like as a father pitieth his children, so the LORD pitieth them that fear him. (Psalms 103:13, KJV)

      한 아버지가 자기 자식들을 불쌍히 여김같이, 주님도 자기를 두려워하는 자들을 불쌍히 여기시나니, (시편 103:13, KJV화중광야역)


    예호바는 출애굽하던 그 옛적의 날들에 이스라엘(Israel)에 대하여 선함을 행하셨다. 그러나 지금은 우상숭배를 버리고 지기에게로 돌아오지 않는 이스라엘(그 유태인들)에게는 '분노'로서 보복하시겠다고 하신다. (이사야 63:1-6). 상당한 대조를 이룬다. 이제 선지자 이사야는 '모임/회중'의 헌신에로 인도하고 있다.


    <Created/20090819> <Updated/2009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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