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중광야 성경바로알기]

'가난한 자로서 어린 아이의 애쓰는 수고는 기쁨을 낳는다'
<전도서 3:10-4:16>

풀이/ 목회자 정재선

[본문] <전도서 3:10-4:16>

4:13Better is a poor and a wise child than an old and foolish king, who will no more be admonished. 4:14For out of prison he cometh to reign; whereas also he that is born in his kingdom becometh poor. 4:15I considered all the living which walk under the sun, with the second child that shall stand up in his stead.

[질문]
언제나 주님께 감사드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저의 목회생활 가운데 정목회자님을 만나게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지난번 글 올려주신것 잘 읽었습니다.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전도서 4:13-15절>이 한 문장으로 연결되는 것 같은 데 성경번역이 왠지? 마음에 걸립니다. 한킹(말보) 번역을 따라야 하는지? 다른 번역 성경(=의역)의 정확도는 어느정도인지?  <14절>에서, '그는 감옥에서 나와 치리하는 반면' 이 구절은 꼭 요셉을 기억나게 하는 구절인데, '그의(=감옥에서 나온 그 소년) 왕국에서 태어난 자 또한 가난하게 됨이라.' <13,14,15절> 이 3구절에 대한 번역이 번역성경들마다 천차만별이어서 정목회자님께 풀이를 요청드리는 바입니다.
<권승홍 목회자 드림>


[답변]
구약성경 속에서의 '가난한 자' ㅡ '압제받는 자' ㅡ '아비없는 자' ㅡ '남편없는 자'는 신약성경에 이르러서는 하늘의 그 왕국을 상속받게 될 '참십일조'를 예표한 것입니다. 자칫 이해가 안 되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필자의 다음 풀이를 정독하시면 이해가 잘 될 것입니다. [복음선교문서 14] <8복과 8화 1 ㅡ 8복은 '참십일조'의 것/자세히보기>. 질문해 오신 <전도서 4:13-15>만 놓고 보면, 무슨 의미인지 막연해집니다. 그래서 전반적인 아웃라인을 살펴봐야 하기에 <3:10>부터 소급한 것입니다. 다만, 본 아웃라인 전체를 풀자면,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기에, 압축하여 질문해오신 부분만 풀어볼 것입니다. 샬롬.


[전도서 3-4장 구조]

① 3:10=사람들의 아들들의 애쓰는 수고

    3:11=사람이 하나님이 이루어 놓으신 일을 모름
    3:12,13=기쁨과 즐거움

② 3:14,15=수고 ㅡ 하나님이 이루어 놓으신 일은 영원

    3:16-21=짐승들 같은 사람들의 무지
    3:22=기쁨과 즐거움

③ 4:1-4=압제받는 자들의 눈물(수고와 노고)

    4:4,5=우둔한 자의 헛됨
    4:6=기쁨과 즐거움

④ 4:7-12=둘이 하나되는 수고(합력) ㅡ 고독함이 주는 비극과 연합이 주는 기쁨

    4:13,14=가난한 자 ㅡ 지혜로운 소년
    4:15,16=기쁨과 즐거움


[전도서 4:13-16 번역풀이]

    4:13Better is a poor and a wise child than an old and foolish king, who will no more be admonished.

    4:13더 이상 권고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한 늙고 우둔한 왕 보다는 하나의 가난하면서 하나의 지혜로운 어린 아이가 더 나으니라.

    4:14For out of prison he cometh to reign; whereas also he that is born in his kingdom becometh poor.

    4:14따라서 그 어린 아이는 감옥에서 나와 다스리는 반면, 자신의 왕국 안에서 태어난 자(어린 아이)도 가난해짐이라.

    4:15I considered all the living which walk under the sun, with the second child that shall stand up in his stead.

    4:15내가 그 어린 아이(왕국에서 태어난 자)를 대신하여 서게 될 그 버금가는(두 번째 가는) 어린 아이와 함께 해 아래서 행하는 모든 살아있는 자들을 살펴보았도다.

    4:16There is no end of all the people, even of all that have been before them: they also that come after shall not rejoice in him. Surely this also is vanity and vexation of spirit. (Ecclesistes 4:13-16, KJV)

    4:16모든 백성, 곧 그들 앞에 있었던 모든 사람들에게는 끝이 없도다. 뒤에 오는 자들도 그 어린 아이(왕국에서 태어난 자) 안에서 기뻐하지 않으리라. 분명 이것도 헛되며,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라. (전도서 4:13-16, KJV화중광야역)


1. 위 본문 중에서 <13절>의 '가난하면서'와 <14절>의 '가난해짐이라'가 서로 다르다.

일부 현대 비평가들에 의하면, <전도서>는 <시편>과 <잠언> 보다는 한결 후기에 기록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이는 <전도서> 속에 기록된 일부 용어들 때문인 것이다. 모두 12가지를 예로 들고 있는데, 본 <13절>의 '가난한'(poor)도 그 한 예이다:

    '미쓰켄'(misken/H4542)='가난한, 불쌍한, 가엾은, 비참한, 불행한, 초라한' (전도서 4:13; 9:15,15,16).

그런데 본 용어는 <신명기 8:9>에서 유래된 것이다:

    8:9A land wherein thou shalt eat bread without scarceness, thou shalt not lack any thing in it; a land whose stones are iron, and out of whose hills thou mayest dig brass. (Deuteronomy 8:9, KJV)

    8:9네가 부족함이 없이 빵을 먹게 될 한 땅이라. 네가 그 땅 안에서 아무 부족함이 없을지라. 그 돌들이 철인 한 땅이요, 그 작은 산들에서 너는 놋을 캘 것이라. (신명기 8:9, KJV화중광야역)

    [미니풀이]
    ①부족함(scarceness)='미쓰케누트'(H4544)='미스켄'(H4542)에서 유래됨='가난, 곤궁, 궁핍, 비참, 불행, 고통'
    ②부족함(lack)='하쎄르'(H2637)='결핍하다, 가난한다, 궁핍하다, 필요로하다'


따라서, <전도서 4:13>의 '가난한'(poor)는 '고통'(travail)을 수반하기 때문에, '남을 유익하게 할 수 없음'이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그런데 <14절>의 '가난한'(poor)은 다르다:

    '루쉬'(ruwsh/H7326)='부족되다, 결핍되다' (잠언 6:11; 14:20; 18:23).


본 용어는 채워지지 못함으로서 야기된 부족함을 이룬다. 이 용어 '루쉬'는 <잠언서>에만 무려 23회 인용될 정도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특히 <잠언서>에는 6가지 '빈곤, 궁핍'(poverty)의 의미를 지닌 용어들(루쉬, 달, 헤쎄르, 아나, 에비온, 야라쉬)이 존재한다. 따라서 '가난한'이라 해서 막연하게 넘겨서는 안 될 용어인 것이다. 이에 관한 자료는 별도 기회가 주어지면 풀어 볼 것이다.


2. 다음은 <14절>의 풀이이다. 생각보다 매우 깊고 깊은 하나님의 의도가 숨겨진 구절임에 틀림없다. 본절의 포커스는 무엇인가? '어린 아이'이다. 두 종류의 어린 아이를 예표해준다.

    '예레드'(yeled/H3206)='태어난 자, 새끼, 어린 아이'='얄라드'(H3205)에서 유래/'낳다, 창조하다'

    4:14따라서 그 어린 아이는 감옥에서 나와 다스리는 반면, 자신의 왕국 안에서 태어난 자(어린 아이)도 가난해짐이라.


① [지혜로운 자의 표상] '가난한 어린 아이'로서 다스리는 자 (참복음의 예표)

성경에는 두 가지 예를 들고 있다: 남쪽(이집트)의 총리된 요셉의 사건과 북쪽(바빌론)의 총리가 된 다니엘 사건.

    41:40Thou shalt be over my house, and according unto thy word shall all my people be ruled: only in the throne will I be greater than thou. (Genesis 41:40, KJV)

    41:40너는 나의 집 위에 있을지라, 그리하면 네 입의 명에 따라 나의 모든 백성이 다스림을 받을 것이니, 내가 너 보다 크다 함은 오직 왕좌 안에 있을 뿐이다. (창세기 41:40, KJV화중광야역)

    [미니풀이]
    보좌에 앉아있는 파라오가 실질적으로는 요셉이 참다운 다스리는 자임을 고백한 내용이다. 파라오의 모든 백성들이 '양식 총괄하는 총리' 요셉의 명을 따를 것이기 때문인데...파라오 앞에서의 요셉의 꿈해석은 파라오에게 만족감을 주기에 이르렀고, 파라오의 신하들까지도 공감대를 형성하여, 드디어 요셉은 파라오의 '제2인자'가 된 것이다.


요셉이 2년간 감옥 안에서 혼자였을 때는(28-30세) '고통과 비극'이었지만, 파라오 왕에게 기억됨으로써 그의 육체적 고난이 끝남과 동시에 '양식 총괄하는 총리'에 올랐다(30세). 이는 왕과 연합하였을 때는 '기쁨'이 되어 버린 '지혜로운 자'를 표상한다. 여기서 '가난한 자'는 '수고하고 애쓰면서 고통받는 자'이다. 곁에 동료 하나가 있으면 그는 넘어지지 않는 자이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연합되는 자가 곧 '지혜로운 자'로서 인정받는다는 것이다!! 구약성경에서는 이 '가난한 자'를 '압제받는 자' ㅡ '아비없는 자' ㅡ '남편없는 자'로서 예시하고 있다. 단순히 문자적으로 해석해 놓으면, 하나님의 '크로노스 시간' 안에서의 그 뜻과 연결되지 못하여 절름발이식 풀이가 되고 말 것이다.

그리고 '다니엘 사건'(다니엘 5:29; 6:1-3)은 생략하기로 한다. 차후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 때 가서 풀어 볼 것이다.


② [우둔한 자의 표상] '가난한 어린 아이'로서 빼앗긴 자 (유사복음의 예표)

    14:25And it came to pass in the fifth year of king Rehoboam, that Shishak king of Egypt came up against Jerusalem: 14:26And he took away the treasures of the house of the LORD, and the treasures of the king's house; he even took away all: and he took away all the shields of gold which Solomon had made. 14:27And king Rehoboam made in their stead brasen shields, and committed them unto the hands of the chief of the guard, which kept the door of the king's house. 14:28And it was so, when the king went into the house of the LORD, that the guard bare them, and brought them back into the guard chamber. (1 Kings 14:25-28, KJV)

    14:25르호보암 왕의 다섯 번째 해가 이르자, 이집트의 왕 시삭이 예루살렘을 치러 올라왔다. 14:26그리하여 그가 주님의 그 집의 그 보물들과, 그 왕의 집의 그 보물들을 가져갔으니, 곧 그가 모든 것을 가져갔다. 그리고는 그가 솔로몬이 만들어 놓았던 모든 금방패들도 가져 갔다. 14:27그러자 르호보암 왕이 그것들을 대신하여 놋방패들을 만들었고, 그것들을 왕의 집의 그 문을 지키던 경호 대장의 그 두 손에다 맡겼다. 14:28그 왕이 주님의 그 집 안으로 갈 때면, 경호하는 자가 그 방패들을 들고 갔다가, 그것들을 경호실안으로 다시 가져 왔다. (열왕기상 14:25-28, KJV화중광야역)

    [미니풀이]
    이집트 왕 시삭이 예루살렘을 침략하였고, 성전 안의 보물들과 솔로몬 왕이 만들어 놓았던 궁중 안의 금방패를 모조리 약탈해갔음으로, 르호보암은 금방패 대신에 놋방패를 만들어 경호대에 쓰게 하였다. 그리고 이 놋방패는 금방패를 두던 '레바논 나무궁' 안에 두지 않고 경호대 안에 걸어 두었던 것이다.


솔로몬은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한 무기인 방패까지도 금으로 만들어 사용했던 것이다. 이는 솔로몬의 권위와 영광을 상징적으로 암시해준다. 그러나 그의 아들 르호보암은 자신의 범죄로 인하여 금방패 대신에 놋방패로 대치해야 하는 수치를 감수해야만 했다. 이것은 영적 싸움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될 것이다. 만일 믿는 자들이 범죄하면, 사탄에 대한 그의 방패는 금대신 놋으로 대치될 것이다. 마지막 복음선교시대에 이르러 '유사복음'이 범람하게 될 것이다!!

요셉은 파라오로부터 '사프낫-파네아'(Zaphnath-paaneah)라는 이집트식 이름을 받으니, 이는 곧 '생명의 풍요'(Abundance Of Life) 혹은 '살아있는 자를 위한 양식'(Food For The Living)이란 의미를 지닌다. 그리고 '온'(On) 지방의 성직자 '포티-페라'의 딸 아스낫을 아내로 맞이하기 까지 하였다 (창세기 41:45). 그야 말로 2년전 옥에 갇히고, 두 관원장의 꿈의 해석이 적중될 정도로 요셉은 자기 자신을 믿었고, 곧장 풀려 날 줄로 기대했었지만, 하나님의 쪽에서는 '잊혀진 자'로서 연단(수고/노고)을 받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 믿는 자들도 마찬가지이다. 연단과 시험을 받을 때 능히 이겨내고 피할 길을 주시는 주님이시기에, 마지막 복음선교시대에 이르러 끝까지 참고 '참복음'을 전하면서 그 때를 기다리면 (고린도전서 10:13), '잊혀진 자'에서 '기억된 자'로 바뀌는 ㅡ 놀라우신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는 것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샬롬.

[필독관련자료]

1. [성경기초주제어풀이 5] <그리스도 안에서의 어린 아이 [1] ㅡ 파이디온> (자세히보기)

2. [성경기초주제어풀이 5] <그리스도 안에서의 어린 아이 [2] ㅡ 네피오스> (자세히보기)

 
<Created/20100818> <Updated/201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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