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기도 (A Prayer Of Giving Thanks)

글/ 루디아 안



◇'지지 않는 꽃' (화중광야제공)


노랑과 주홍색이 함께 섞인 듯한 보름달은 오늘도 여전히 이 땅을 비추고 있었습니다.
지난 화요일 2010년 3월 30일 밤에 보았던 달은 그리도 슬퍼보였습니다.
붉은 달에 연기같은 먹구름이 드리운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나라가 이토록 아파하는데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아픔때문에 다른 것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죽음을 초월할 수 있을 자가 누가 있을까요?
그렇기에 한번 가면 다시 오지 못하는 길을 간 사람 앞에서 우리는 망연자실 할 뿐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모두가 다 한번 태어났으면 쭉 다시 오지 못하는 길로 가게 되어 있기에
다만 그 질서에 순응하는 것 입니다.

모두가 갔던 그 길로 아직 가지 않은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은 아직 이 땅에서 할일이 남은 사람들입니다.
사는 것도 이유가 있고, 죽는 것도 이유가 있고...
그렇기에 살아있다고, 자만할 필요가, 죽어간다고 또 죽었다고 주변사람이 너무 슬퍼할 필요가 없음을 말입니다.
다만...
내 평생에 바라는 것, 주 예수님 가신 그 길에서 벗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할 뿐입니다.
주신 이도 예호바이시고 취하신 이도 예호바이시니, 그 분이  찬양을 받으실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지키려고 아둥바둥해서 지켜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부족해도 못나도, 항상 하나님을 부정하고 욕하는 나라일지라도,
그렇게 이스라엘백성을 닮은 나라일 지라도...
하나님께서 아직 우리 대한민국을 없애시지 않으신 그것에 저는 놀라운 감사의 찬양을 드립니다.

'그렇게 강대하던 영광스러운 대국들이 사라졌는데,
주님, 우리가 무엇이관대, 우리를 생각하시나이까? (시편 8편)
주의  인자가 생명보다 나음으로
내 입술이 예호바를 찬송함이로다.

그 분은 사람의 말에 좌지우지 되시는 분이 아니시니,
다만 그분은 그 분의 사랑으로 모든것을 지키시는 분이시라.
우리가 먼지와 같이 불면 날아갈 것을 아시기에
그 분은 항상 섬세하신 손길로
따뜻한 그 품으로 우리를 어미 닭이 알을 품듯 우리를 품으신다.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이다.
아버지, 우리 개인의 일들과 나라의 일들 우리 내세의 일들도
다 아버지의 은혜의 선물이니, 항상 기쁘고 감사하며
당신의 생명의 그 말씀, 예수 그리스도로 부터
떨어지지 않게 하소서.

당신의 그 말씀이 가감없이 우리 나라 말로 번역되어
우리네 민족의 가슴에 새겨지게 하소서.

예수님의 그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10. 4. 2 /감사의 기도를 드리다>

<Created/20010402> <Updated/201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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