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중광야 복음선교문서 컬렉션 22]

고린도전서 13장 '사랑'의 참의미

글/ 정재선 목회자


 

그러므로 이제부터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계속 남아있으되, 다만 이것들 중에 '가장 큰 것'(기존번역/제일)은 사랑이라. (고린도전서 13:13, KJV화중광야역)

And now abideth faith, hope, charity, these three; but the greatest of these is charity. (1 Corinthians 13:13, KJV)


최초의 영어번역 성경은 종교개혁의 새벽별(the Morning Star of the Reformation)로 알려진 위클리프(John Wycliffe)가 일반 신자들에게 읽힐 목적으로 번역한 '위클리프 역(Wycliffe''s Version 1384))이다. 이를 필두로 16-17세기까지 출간된 영어번역 성경으로는 '틴데일역본'(Tyndale''s Translation, 1525), '카버데일역본'(The Coverdale Version, 1535), '매튜역본'(Matthew Version, 1517), '큰성경'(The Great Bible, 1539), '제네바 성경'(The Geneva Bible, 1560), '비숍성경'(The Bishops' Bible, 1568), 그리고 '킹제임스역본'(The King James Versions, 1611)이 있다. 특히 '권위역'(Authorized Version)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킹제임스역본'은 1604년 영국왕 제임스 1세가 '전 영국교회가 예배 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성경번역을 명령하여, 영국교회(성공회)와 청교도 성직자 및 일반 신자들로 구성된 54명(후에 47명)에 의해 1611년 완성되었다.

비록 'charity'가 '궁핍한 자를 돕다'(help to the needy)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을지라도, 그것의 본래의 의미는 '사랑'(love)을 의미하는 동일한 용어에서 나온 'care, caress, cherish, charity'를 의미한다. 따라서 성경의 번역에서는 'love'대신에 'charity'를 사용하는 소이(所以)가 바로 그 때문인 것이다:

1:5Now the end of the commandment is charity out of a pure heart, and of a good conscience, and of faith unfeigned' (1 Timothy 1:5, KJV)

1:5for ye ende of the comaundemet is loue that cometh of a pure herte and of a good conscience and of fayth vnfayned: (1 Timothy 1:5, Tyndale Bible, 1534)

1:5For ye chefe summe of the commaundement is loue of a pure hert, and of a good coscience, and of faith vnfayned. (1 Timothy 1:5, Coverdale Bible, 1535)

1:5But the ende of the commaundement, is loue out of a pure heart, and of a good conscience, & of fayth vnfaigned. (1 Timothy 1:5, Bishops' Bible, 1568)


다음은 필자가 소유하고 있는 실제 성경들 중에서 '매튜성경'과 '제네바성경 신약본'에서 실증(實證)을 목적으로 인용한 것이다:

1:5for ye end of the comaundemet is loue that cometh of a pure herte and of a good conscience, and of faith vnfained: (1 Timothy 1:5, Matthew's Bible, 1537)

1:5For the ende of the Commandment is loue out of a pure heart, & of a good conscience, and of faith vnfayned: (1 Timothy 1:5, Geneva New Testament, 1562)




위에서 보듯이 <킹제임스성경> 이전의 번역본들은 거의가 'charity' 대신에 'loue'(love)로 번역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일부에서는 <킹제임스성경>에서 이 'charity'의 사용이 '하나의 과오'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필자는 이 용어의 사용 여부를 언급하고자 함이 아니라, 'charity'의 위치가 차지하는 하나님의 의도를 살펴보고자 하는 것이다.

사랑이 없는 행위들은 참다운 'charity'가 아닌 것이다:

13:3And though I bestow all my goods to feed the poor, and though I give my body to be burned, and have not charity [love], it profiteth me nothing. (1 Corinthians 13:3,  KJV)

13:3그리고 내가 나의 모든 소유를 나누어 가난한 사람들을 먹이면서, 나의 몸을 불사르게 내어 주면서, 사랑이 없다면, 그것은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고린도전서 13:3, KJV화중광야역)

위 본문에서 자못 흥미로운 것은, 사도 바울께서 자기가 다른 사람들에 대한 'charity'에 대한 행위가 완전하지 못하기에, 겸손하게 'charity' 곧 '사랑'(love)을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Charity에 대한 성경적 접근]

<시편 12편 전체풀이> 다윗은 하나님을 향하여 구원을 찾는 자들을 구원시키신다는 하나님의 약속들을 아주 신뢰하였다. 이것은 다윗의 때에 강한 권력을 지닌 악인들이 연약한 자들을 이용하던 때였기 때문에(참조. 시편 11:2), 쉬운 일이 아니었다.

<시편 12:1-2 구원의 간청>

다윗을 둘러싼 수 많은 거짓말쟁이들과 속이는 자들로 인하여, 그는 소수의 신실한 자들을 구원해달라고 하나님에게 부르짖는다:

    12:1오 예호바여, 도우소서, 이는 그 은혜로운 자가 끊어짐이요, 이는 진실된 신실한(faithful) 자들이 아담(사람들)의 그 아들들(자손들)로부터 사라짐입니다.

    12:2그들이 아첨들의 입술로 자기 이웃 친구 각자에게 헛된 거짓을 전하며, 한 마음과 또 한 마음으로(두 마음으로/속다른 마음과 겉다른 마음으로) 그들이 전합니다. (시편 12:1-2, KJV화중광야역)

히브리전통에서는 <1절>의 용어 '신실한'(faithful/하씨드/chaciyd/H2623)는 '창조의 모든 것을 감싸고 그 위에 선함을 베풀고자 하는 바램을 지닌 혼'(Chesed is associated in the soul with the desire to embrace all of Creation and bestow upon it goodness.)과 연결된다. 하나님이 창조와 상호작용하시는 통로가 있는데, 이것을 가리켜서 '세피라'(sefirah) 곧 '신적 에너지'(Divine energy) 혹은 '생명력'(life-force)이라는 통로를 말한다. 그것은 다음 11가지로 이루어진다. 바로 하나님의 성품들이다:

 

통로명칭 내적 체험

1

keter
'crown'(관)
faith(믿음)
pleasure(즐거움) will(의지)

2

chochmah
'wisdom'(지혜) 'insight'(통찰)

selflessness(무아/無我)

3

binah
'understanding'(분별)
joy(기쁨)

4

da'at
'knowledge'(지식)
union(연합)

5

chesed
'loving-kindness(자애)
love(사랑)

6

gevurah
'strength' 'might'(힘)
fear(두려움)

7

tiferet
'beauty'(아름다움)
mercy(긍휼, 자비)

8

netzach
'victory'(승리) 'eternity'(영원)
confidence(확신)

9

hod
'splendor'(광채) 'thanksgiving'(감사)
sincereity(진실)
earnestness(성실)

10

yesod
'foundation'(기초)
truth(진리)

11

malchut
'kingdom'(왕국)
lowliness(겸손)


훗날에 선지자 엘리야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다윗 때에도 이스라엘 안에는 '신실한 자들'이 거의 소멸된 것 같다(참조. 시편11:2-3; 열왕기상 19:10). 거짓말쟁이들과 이중 마음 곧 속이는 자들은 자기 말을 지키려는 진실된 자들의 자리를 서서히 찬탈해 나갔다. 이것은 과장된 언어이다. 그러나 다윗은 그 언어를 '그 진실된 신실한 자들'(the faithful/1절)을 복주신다는 하나님의 언약하신 약속들에 사용하여 간접적으로 하나님을 상기시킨다. 이 용어는 'loyal love'(성실한 사랑) 혹은 'covenant loyalty'(언약의 성실)를 의미하는 '자애'(慈愛/lovingkindness)를 말한다.

이 '자애의 내적 체험'이 바로 '사랑'(Charity)이요, 히브리어로 '아하바'(Ahavah)이다. 이 사랑은 '자애'(헤세드)라고 하는 통로와 연관된 영적 상태이다. 이 사랑은 현실(보임)을 통하여 타고난 '성장'의 원동력이다. 하나님은 이 사랑으로 '그 세상'을 창조하셨고, 이 사랑으로 '그 세상'을 유지하신다.

이 사랑의 체험은 끌림과 다른 사람에게 끌려가는 하나의 감각으로 시작된다. 이 감각은 계속 성장해서, 확장해 나가며, 결국은 '사랑받는 자'에게 밀착되어진다. 그래서 사랑은 벡타(동경/動徑)의 원동력이다. 사랑은 다음과 같이 그러한 원동력 13가지로 구성된다:

  1. 이스라엘을 위한 하나님의 그 사랑(the love of God for Israel).
  2. 하나님을 위한 이스라엘의 그 사랑(the love of Israel for God).
    이 두 가지 사랑은 '크고 무한한 사랑'(great and infinite love)이다.


  3. 자기 제자를 위한 한 선생의 그 사랑(the love of a master for his disciple).
  4. 자기 선생을 위한 한 제자의 그 사랑(the love of a disciple for his master.
  5. 제자들 간의 그 사랑(the love between disciples).
    이 세 가지 사랑들이 '모세오경'의 그 사랑이다.

  6. 자기 아내를 위한 한 남편의 그 사랑(the love of a husband for his wife).
  7. 자기 남편을 위한 한 아내의 그 사랑(the love of a wife for her husband).
  8. 친구들 간의 그 사랑(the love between friends).
    이 세 가지 사랑들이 이스라엘의 그 사랑이다.

  9. 자기 자녀를 위한 한 부모의 그 사랑(the love of a parent for his/her child).
  10. 자기 부모를 위한 한 자녀의 그 사랑(the love of a child for his/her parent).
  11. 자식들 간의 그 사랑(the love between siblings).
    이 세 가지 사랑은 이스라엘의 그 땅의 그 사랑이다.
    세대들 간에 영원히 이어지는 영원한 물리적(육체적/가시적) 연결이다.


  12. 자기 백성들을 위한 한 왕의 그 사랑(the love of a king for his subjects).
  13. 그리고 자기 왕을 위한 한 백성의 그 사랑(and the love of a subject for his king).
    이 두 가지 사랑은 '세속적이고 유한한 사랑'(worldly and finite love)이다.

하나님을 위한 우리의 사랑은 다음의 3단계로 표현된다: '너희 온 마음으로, 너희 온 혼으로, 그리고 너희 온 힘으로'(with all thine/your heart, with all thy/your soul, and with all thy/your might' (신명기 6:5). 이 3단계는 그 자체가 위 13가지 사랑의 벡타(동경/動徑)를 반영한다.

<고린도전서 13장>을 번역하였다. 기존 번역과 비교하면서 읽어보시기 바란다:

    13:1Though I speak with the tongues of men and of angels, and have not charity, I am become as sounding brass, or a tinkling cymbal.
    13:1내가 사람들과 천사들의 방언들로 전하면서, 사랑이 없다면, 울리는 징과 요란한 꽹과리가 되고,

    13:2And though I have the gift of prophecy, and understand all mysteries, and all knowledge; and though I have all faith, so that I could remove mountains, and have not charity, I am nothing.
    13:2그리고 내가 예언의 은사가 있으면서, 모든 신비들과 모든 지식을 깨닫는다면, 그리고 내가 산들을 옮길 만한 믿음이 있으면서, 사랑이 없다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요,

    13:3And though I bestow all my goods to feed the poor, and though I give my body to be burned, and have not charity, it profiteth me nothing.
    13:3그리고 내가 나의 모든 소유를 나누어 가난한 사람들을 먹이면서, 나의 몸을 불사르게 내어 주면서, 사랑이 없다면, 그것은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13:4Charity suffereth long, and is kind; charity envieth not; charity vaunteth not itself, is not puffed up,
    13:4사랑은 오래참고, 친절하며, 사랑은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않으며, 교만하지 아니하고,

    13:5Doth not behave itself unseemly, seeketh not her own, is not easily provoked, thinketh no evil;
    13:5무례히 행동하지 아니하며,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쉽사리](헬라어원본에는 없음) 성내지 아니하며, [악](불량한 성품)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13:6Rejoiceth not in iniquity, but rejoiceth in the truth;
    13:6불의를 보고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게 기뻐하며,

    13:7Beareth all things, believeth all things, hopeth all things, endureth all things.
    13:7모든 것들을 덮어주며[모든 불/火를 꺼주며], 모든 것들을 믿으며, 모든 것들을 바라며, 모든 것들을 견디어 내느니라.

    13:8Charity never faileth: but whether there be prophecies, they shall fail; whether there be tongues, they shall cease; whether there be knowledge, it shall vanish away.
    13:8사랑은 결코 떨어져 나가지 아니하고, 다만 예언들이 있다면, 그것들은 무익할 것이요, 방언들이 있다면, 그것들은 그칠 것이요, 지식이 있다면, 그것은 무익해버릴 것이라.

    13:9For we know in part, and we prophesy in part.
    13:9따라서 우리가 부분적으로 알고, 우리가 부분적으로 예언하노라.

    13:10But when that which is perfect is come, then that which is in part shall be done away.
    13:10그러나 완전한 것이 오면, 그때는 부분적인 것이 무익해 버릴 것이라.

    13:11When I was a child, I spake as a child, I understood as a child, I thought as a child: but when I became a man, I put away childish things.
    13:11내가 [한 어린 아이](육체에 속한 자/ 율법아래 있는자/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 였을 때, 나는 한 어린 아이 같이 전했고, 나는 한 어린 아이 같이 깨달았고, 나는 한 어린 아이 같이 생각하였노라. 그러다가 내가 한 어른이 되었을 때, 나는 어린 아이들의 일들을 버렸노라.(히브리서5:12-14).

    13:12For now we see through a glass, darkly; but then face to face: now I know in part; but then shall I know even as also I am known.
    13:12따라서 지금은 우리가 한 거울을 통해서 희미하게 보나, 그 때에는 얼굴을 맞대고 볼 것이요,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내가 완전히 알려진 바와 같이 내가 완전하게 알게 되리라.

    13:13And now abideth faith, hope, charity, these three; but the greatest of these is charity. (1 Corinthians 13:1-13, KJV)
    13:13그러므로 이제부터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계속 남아있으되, 다만 이것들 중에 가장 큰 것(기존번역/제일)은 사랑이라. (고린도전서 13:1-13, KJV화중광야역)


[맺는말]

이 [사랑] 곧 [아하바 -아가페]는 바로 [예수님]이시다!! 인간적인 사랑의 한계점은 사랑하는 이가 아플 때 대신 아파줄 수 없고, 사랑하는 이 대신해서 죽지 못한다.

그러나 예수님(구원자)은 이 두 가지를 이루어 주셨다. 부탁의 말씀을 드린다. 아래 가사 중에서 '사랑' 대신에 '예수'를 넣고 지금 울려나오는 연주에 맟춰 부르시면 은혜가 넘칠 것이다. 샬롬!!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 정두영 작시작곡/ 다니엘정 연주

 

[부록] '바닥에 새긴 사랑' (원곡/박종호) 연주/다니엘 정



사람들은 나의 죄를 보고 주는 나의 아픔을 보네
그들은 내게 손가락질하고 주는 나를 감싸주네

죄없는 이가 먼저 치라 바닥에 새긴 사랑
그 나무에 다시 새겨 나의 생명을 구하네
감출 수 없는 나의 허물을 자신을 버려 덮으시고
피할 곳 없는 나의 영을 그 나무에 숨기시네

나의 수치와 고난을 대신 당하신 그의 그 나무 뒤로
죄없는 이, 예수... 그의 그 나무 뒤로...


<Created/20060731> <Modified/20060916> <Updated/20090511><2009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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