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중광야 찬송가산책]

찬송가 521장 - 어느 민족 누구게나 결단할 날 있나니

작사자 제임스 러셀 로웰 - 미국의 대표적인 지성인!

 

제임스 러셀 로웰
James Russell Lowell (1819-1891)
하버드大 교수와 駐英公使를 지낸 미국의 지성인



[작사자 소개]


보스턴 근교 케임브리지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자연을 벗하며 시와 소설을 읽고 라틴어를 익혔다. 1838년 하버대 졸업 후 장래 진로를 놓고 사업, 목회, 의학, 법학 사이에서 번민하다 법학을 선택, 하버드법대를 거쳐 변호사 개업. 법대 재학 중에 시와 산문을 여러 잡지에 기고하였다.

1840년 가을 시인 마리아 화이트와 약혼. 순결의식과 정의감이 강한 그녀의 영향으로 방종과 노예제도의 폐악을 시정하는 운동에 뛰어들어 존경을 받았다. 법률사무소를 운영하면서 월간 문학지 ‘파이오니어'를 창간해 호돈, 에머슨, 휘티어, 포우, 스토리, 파슨즈 등 훗날 미국 문단의 거목들과 교유했으나, 불과 3호를 내고 눈병과 경험부족으로 폐간함으로써 문학에의 애착이 깊어졌다.

결혼 후 노모봉양에다 아내의 건강악화로 한때 은둔했다가, 노예제도에 깊이 자각하여 일간지에 시를 기고하였다. 1846년 런던데일리뉴스의 특파원직을 맡은데 이어 1848년 뉴욕의 노예제도 반대단체와 유대를 맺고 맹렬한 정신운동을 전개하여 문필가들과 교양인들 사이에 명망이 높았다. 멕시코전쟁과 노예제도 반대운동에 적극 나섰다. 모친 별세 후에 병약한 아내와 어린 자녀를 데리고 1851년 이탈리아로 갔다가 부친 와병 소식을 듣고 이듬해 11월 귀국, 1853년 10월27일 아내와 사별한 다음 비통한 가운데 새로운 정신활동 전개하였다.

1855년 겨울 조카의 권유에 따라 보스턴의 로웰대학에서 영국시인론을 강의함으로써 비평과 문학사로 입지를 굳혀 롱펠오의 뒤를 이어 하버드대 현대어 석좌교수로 추대되자, 1년 해외연수조건으로 수락. 독일에서 주로 지내다 이탈리아를 방문하여 프랑스어와 독일어 이태리어 스페인어를 두루 섭렵하였고, 1856년 귀국, 강의를 시작하여 20년간 교수직을 유지하였다. 1856년 딸의 보모와 재혼하였다. 1875년 어틀랜틱지(The Atlantic: 오늘날도 발행됨) 창간과 동시에 초대 편집인으로서 높은 문학수준과 대담한 공론 제기로 주목을 받았다.

1877년 헤이스 대통령으로부터 스페인 주재 공사로 임명돼, 스페인어와 문학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수완을 발휘하였고, 1880년 영국 공사 발령을 받고 런던으로 옮겨 1885년 아더 대통령 퇴임까지 재임하였다. 문필가로 영국에서도 이미 잘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공식행사의 연설가로 자주 초빙됐다. 임기가 끝날 무렵 두 번째 아내의 사망으로 비탄에 잠겼다. 귀국 후에도 수차례 영국을 방문하여 세계적 명사가 되었다. 하버대 최고의 표창을 받고 옥스퍼드, 캠브리지, 세인트앤드류스, 에딘버그, 볼로냐 등 유수대학에서 명예학위를 받았다.

1891년 8월12일 엘름우드에서 세상을 떠났다.

 

London Philharmonic Choir (런던필하모닉합창단) <1절/3절>

1
Once to every man and nation Comes the moment to decide,
어느 민족 누구게나 결단할 때 있나니

In the strife of truth with falsehood, For the good or evil side;
참과 거짓 싸울때에 어느편에 설건가

Some great cause, God's new Messiah, Offering each the bloom or blight,
주가 주신 새 목표가 우리 앞에 보이니

And the choice goes by for ever 'Twixt that darkness and that light.
빛과 어둠 사이에서 선택하며 살리라

2
Then to side with truth is noble, When we share her wretched crust,
고상하고 아름답다 진리편에 서는 일

Ere her cause bring fame and profit, And 'tis prosperous to be just;
진리위해 억압받고 명예 이익 잃어도

Then it is the brave man chooses, While the coward stands aside
비겁한 자 물러서나 용감한 자 굳세게

Till the multitude make virtue Of the faith they had denied.
낙심한 자 돌아오는 그날 까지 서리라

3
By the light of burning martyrs Jesus' bleeding feet I track,
순교자의 빛을 따라 주의 뒤를 좇아서

Toiling up new Calvaries ever With the cross that turns not back;
십자가를 등에 지고 앞만 향해 가리라

New occasions teach new duties, Time makes ancient good uncouth;
새 시대는 새 의무를 우리에게 주나니

They must upward still and onward Who would keep abreast of truth.
진리 따라 사는 자는 전진하리 언제나

4
Though the cause of evil prosper, Yet 'tis truth alone is strong;
악이 비록 성하여도 진리 더욱 강하다

Though her portion be the scaffold, And upon the throne be wrong,
진리 따라 살아갈 때 어려움도 당하리

Yet that scaffold sways the future, And, behind the dim unknown,
우리 가는 그 앞길에 어둔 장막 덮쳐도

Standeth God within the shadow Keeping watch above his own.
하나님이 함께 계셔 항상 지켜 주시리


[부록1] <간증> 찬송가 521장과의 만남

이대로 실천만 하면 우리 민족이 안고 있는 모든 문제가 해결되겠구나. 그날 이후로 목이 터져라 521장을 부르는 것으로도 부족해서 구석에 방치돼 있던 큰북을 둥둥 치며 특송을 하기에 이르렀다.

다음은 최근 애국단체 집회의 주제가 선정된 찬송 521장의 애창과 실천을 호소하는 전단의 내용을
그대로 옮긴 것이다.

[찬송가 521장과의 만남 - 찬양선교사 김종환]


2000년초 뉴욕의 작은 한인교회. 이민 온지 몇 해 안된 1가족 5명과 자매 하나, 담임목사 이렇게들 모여 예배하고 있었다. 10평 남짓한 좁은 예배당. 세로보다 가로가 훨씬 긴 공간에다 장방형 테이블 3개를 옆으로 나란히 놓고 주일예배를 드리는데, 준비찬송 가사가 특이했다. '어느 민족 누구게나 결단할 때 있나니'...이런 찬송가가 있는 줄 여태 몰랐다니. 한 절 한 절 가사를 음미하며 부르는데 찡한 감동이 왔다. 이대로 실천만 하면 우리 민족이 안고 있는 모든 문제가 해결되겠구나. 그날 이후로 목이 터져라 <521장>을 부르는 것으로도 부족해서 구석에 방치돼 있던 큰 북을 둥둥 치며 특송을 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얼마 후 뉴욕을 떠나게 됐을 때, 담임목사께선 <521장>을 전파하여 민족을 깨우치라시며 선교사의 귀한 직분을 주셨다. 이후 미국 전역을 돌며, 한인교회를 방문할 때마다 감히 특송을 자청해서 기회가 주어지면, 1절은 독창으로, 2-3-4절은 회중과 함께 부르며 민족의 자각과 부흥을 다짐했다.

군인가족이 대부분인 노스캐롤라이나주 훼잇빌의 장로교회 부흥회에선 3-4절에 이르자 온 회중이 눈물바다를 이루었다. 멕시코 접경 엘파소의 성결교회 금요예배에선 7순의 담임목사께서 예배 벽두에 곧장 불러내시더니, 2절을 마치자 중지시킨 다음, 이상한 말로 독창을 하셨다. 방언인가 했더니 브라질어였다. 당신께서 10여년 전 미국으로 오기 전까지 살던 브라질의 장로교회들에선 <521장> 찬송을 참으로 많이 불렀다며 간곡한 기도로 격려해 주셨다.

2004년 4월 언론계 선배께 귀국인사를 갔더니, 저녁에 평신도 대표자 비상총회에서 강연을 하신다기에 <521장> 특송이 어떻겠느냐고 여쭈었더니, 주관 목사님께 연락, 쾌히 승낙을 받아 주셨다. 여전도회관에서 하얀 점퍼 차림으로 외람되게 선 자리였지만, 온 교회와 민족의 각성을 촉구하는 역사적인 자리로 불러내신 하나님의 세밀한 인도에 감사했다. 그리고 얼마 뒤, 광화문 어디선가 <521장>이 들려, 다가가 보니 젊은 전도사 한 분이 파출소 앞에서 노방전도를 막 시작하는 참이었다. 인사를 건네니 얼굴을 알아 보며, 그날 여전도 회관 총회에 참석했다며, 동역을 권유해 합류한 것이 광화문 조선일보 앞 도로원표 쉼터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열리는 북한 인권과 해방을 위한 기도모임이었다. (펌)

<Created/20061018> <Updated/2007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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