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림다 한글> 속에 담겨진 삼태극과 별자리

글/ 안연숙

태양의 고도가 여름에는 높아지고 겨울에는 낮아지므로 절후선에 닿는 그림자의 위치로 시간뿐만 아니라 그 해의 절기를 알 수 있다.

네 발 달린 반구형의 솥처럼 생겼기 때문에 앙부라는 이름이 붙었다. 세종의 명으로 정초. 정인지 등이 고전을 연구하고, 이천과 장영실이 공역을 감독하여 1438년에 만들었다고 하며, 이후 조선말까지 계속해서 만든 대표적인 해시계이다.
<Daum 백과사전:앙부일구/자세히보기>.

조선시대의 해시계는 '세종대왕' 때의 위대한 업적 중 하나이다. 그 때에는 그 때까지의 우리 선조들의 모든 학문들을 종합하여 재정비하던 우리 대한민족(大桓民族)의 위대하고 찬란했던 때임이 분명하다 하겠다.

그 해시계는 하늘의 별자리를 상세히 그릴 수 있었던 우리 대한민족(大桓民族)의 위대한 발명품이자, 또한
그 하늘을 땅에 담은 '그릇'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보통 어린 아이를 보고 이렇게들 말한다. '천지를 분간을 못한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우리는 단순히 숫자로만 하루의 때를 알고, 밤인지 낮인지 알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 그렇다. 우리는 죽을 때까지 방향을 알지 못하고, 하늘과 땅도 분간하지 못하며 그저 돈과 생활에 쫓겨다니며 떠밀려 살고 있는 것이다. 하루 중에 하늘을 쳐다 볼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가??

    19:1The heavens declare the glory of God; and the firmament sheweth his handywork.

    19:1(성가대 지휘자를 따라 부른 다비드의 시) 그 하늘들이 엘(엘로힘)의 영광을 말하고, 그 궁창이 그분의 손으로 하신 일을 드러내도다.

    19:2Day unto day uttereth speech, and night unto night sheweth knowledge.

    19:2낮은 낮에게 줄줄이 말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보여주도다.

    19:3There is no speech nor language, where their voice is not heard.

    19:3말도 없고 언어도 없어, 비록 그것들의 음성은 들리지 않아도,

    19:4Their line is gone out through all the earth, and their words to the end of the world. In them hath he set a tabernacle for the sun,

    19:4그것들의 음성(선율/교훈)은 온 땅을 질러 뻗어나가고, 그것들의 말(言)들은 그 세상의 그 끝까지 다다랐으니, 그분이 해를(태양을) 위하여 그것들 안에다 한 장막을 세우셨으니,

    19:5Which is as a bridegroom coming out of his chamber, and rejoiceth as a strong man to run a race.

    19:5해는(태양은) 자기 방에서 나오고 있는 한 신랑같고, 경주하는 한 강한 남자처럼 기뻐하는 도다.

    19:6His going forth is from the end of the heaven, and his circuit unto the ends of it: and there is nothing hid from the heat thereof.

    19:6그 떠오름은 그 하늘들의 그 끝으로부터요, 그 회전은 그 끝들까지이니, 그 열기로부터 숨겨진 것은 아무것도 없도다.

    19:7The law of the LORD is perfect, converting the soul: the testimony of the LORD is sure, making wise the simple.

    19:7예호바의 토라(율법)는 완전하여, 그 생명을 회복시키도다. 예호바의 증거는 확실하여, 어리석은 자를 현명하게 만들도다.

    19:8The statutes of the LORD are right, rejoicing the heart: the commandment of the LORD is pure, enlightening the eyes.

    19:8예호바의 규례들은 정직하여, 마음(의식)을 기쁘게 하도다. 예호바의 계명들은 순수하여, 눈들(두 눈)을 밝게하도다.

    19:9The fear of the LORD is clean, enduring for ever: the judgments of the LORD are true and righteous altogether.

    19:9예호바를 두려워 함은 정결하여, 영원히 흔들리지 않도다. 예호바의 판단들은 참되고 의롭도다.

    19:10More to be desired are they than gold, yea, than much fine gold: sweeter also than honey and the honeycomb.

    19:10그것들은 금보다, 실제로 많은 정금보다 더 바랄 만하며,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도다.

    19:11Moreover by them is thy servant warned: and in keeping of them there is great reward.

    19:11더욱이 그것들로 인하여 당신(주님)의 종이 경고를 받았나이다. 그것들을 준수함에는 큰 보상이 있나이다.

    19:12Who can understand his errors? clease thou me from secret faults.

    19:12누가 자기 허물들을 깨달을 수 있나이까? 은밀한(숨겨진) 과오들로부터 나를 깨끗케하소서(용서하소서).

    19:13Keep back thy servant also from presumptuous sins; let them not have dominion over me: then shall I be upright, and I shall be innocent from the great transgression.

    19:13당신(주님)의 종을 고의로 지은 죄들로부터 지켜주소서. 그 죄들이 나를 주관하지 못하게 하소서. 그리하면 내가 정직하게 될 것이요, 내가 큰 죄과에서 순결하게 될 것이외다.

    19:14Let the words of my mouth, and the meditation of my heart, be accptable in thy sight, O LORD, my strength, and my redeemer. (PSALMS 19:1-14, King James Version)

    19:14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속자이신 예호바시여, 나의 입의 그 말들과 나의 마음의 그 묵상이 당신의 목전(目前)에 받아들여주소서. (시편錄 19:1-14, 킹제임스 정재선역)

위 본문은 하늘에 새긴 예호바의 율법을 노래한 <시편 19장> 말씀이다. <엘로힘이 별들도 만드셨다/자세히보기>. 늘에 새긴 이 별들의 모습을 정교하게 그려낼 수 있는 우리 대한민족(大桓民族))은 그 모습의 그림자를 땅에 만들어 시간을 알아내었다. 그것은 바로 해시계였다. 하늘의 날줄과 씨줄을 땅에서 그대로 재현하여 철과 때와 시를 알아 내었으니 날줄과 씨줄이 만나는 그 점을 찾아 알게되어 '천지를 분간' 할 줄 알게 된 것이었다. 날줄과 씨줄이 바로 '날씨'라고 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나랏말싸미 가림다 한글, 김명식, 2010, 홍익재). 그리고 그 책에서 동서남북의 한글 명칭은 '새갈마노'라고 하였다. 커다란 울줄, 우주, 한울에서 날줄과 씨줄이 만나고 그 점이 생기며 별들이 날줄과 씨줄에 걸려있으니 하늘은 커다란 '그물'과 같은 것이다. 그 하늘의 그물, 시각과 때와 철과 절기를 땅에 그릇으로 하늘과 같이 둥글게 담아냄으로 하늘의 때를 알 수 있으니, 하늘의 때는 바로 하늘의 뜻이고, 하늘이 움직이는 시간이라는 것이다.

그것은 하늘님, 한울님의 움직이시는 때를 나타내는 것이다. 하늘에 걸려있는 별들과 해와 달은 그것이 제자리에 존재함으로 말을 전하지만, 소리도 없고 언어가 없으니 땅의 사람들이 듣지를 못한다. 하지만 하늘의 별자리를 바탕으로 해시계와 함께 만든 것이 '한글'이니, 비로소 하늘의 모습은 한글을 통해 소리를 갖게 되고 언어를 갖게 되는 것이며, 아울러 예호바의 때, 율법을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인 것이다.

하늘의 그물을 땅에 그려 놓으니 그 별자리가 그 날줄과 씨줄에 정교하게 점으로 걸려있는 것을 보게될 것이고, 예호바의 뜻과 행하실 일들의 때를 알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글'은 <말씀으로 사람을 낚는 그물>인 것이다.(마르코經 1:17) 예호바의 때에 뜻안에 들어오게 하는 것이다. 예호바의 뜻은 생명이요, 우리의 소멸됨이 아니기 때문이다:

    1:17And Yehoshua said unto them, Come ye after me, and I will make you to become fishers of men. (MARK 1:17, King James Version)

    1:17예호슈아가 그들을 향하여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나를 따라 오너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를 사람들을 낚는 어부들이 되게 만들겠도다.' 하셨다. (마르코經 1:17, 킹제임스 정재선역)


*한글은 '하늘(ㅇ), 땅(ㅁ), 사람(△)'의 뜻, 꼴, 숨을 드러내는 소리이며 그림(그리다 -글- 말씀, 말글입니다.

*모든 몸은 뜻을 지니고 있으며 꼴을 지고 있어야 하며 살아 있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말(참말)+우리글(참글)은

    1. 뜻말(글) 입니다. 의미를 이룸입니다.

    2. 꼴말(글) 입니다. 모양을 이룸입니다.

    3. 숨말(글) 입니다. 생활을 이룸입니다.


    <나랏말싸미 가림다 한글 - 우리말 우리글의 얼과 뜻> (김명식, 홍익재, 2010, p.677)

하늘과 땅과 사람의 모양을 이어주는 목과 이음매들은 한글의 모음들과 점들로써 사람의 형상을 이루며 그것이 한울안에 있으니, 그것이 삼태극(三太極)의 원리이며, 진정 살아있는 생령(生靈)인 것이다. 하늘과 땅만으로는 완전한 형태를 이룰 수 없고 돌아가지 않는다.

우리의 태극은 삼태극(三太極)인 것을 왜 음양의 이분론의 중국의 태극문양을 태극기에 그려 놓았는지 모르겠다. 그것이 삼태극으로 돌아가야 이 나라가 활력있게 돌아갈 것이다. <미륵불(彌勒佛)이시여, 속히 이 땅에 오시오소서/자세히보기>

별들이 예호바의 뜻을 담고 있지만, 그것이 소리가 없고 언어가 없음은 전할 수 없음이니, 하늘과 땅이 있지만 그것을 누릴 사람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이 지금의 우리의 이(2)태극인 것이다. 그러나 한글은 삼태극으로 이루져 있다. 그것이 성경에서 우리에게 말씀하는 '밥팀례'의 진정한 의미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끝으로, 김동기 형제님께서 선물로 주신 <하늘에 새긴 우리역사>에 나온 글을 인용하면서 글을 마치려 한다:

    '조선 왕실에서 사용하던 별자리가 그려진 연적(덕수궁 궁중유물 전시관). 글을 쓰는 일은 하늘의 문양을 본받는 일이다.'

    (하늘에 새긴 우리역사, p.205 우리역사 속에 스며 온 천문학, 연적사진 설명글/박창범, 2002, 김영사)

<2016.3.5/토요일 새벽>

 
 
<Created/20160305> <Updated/201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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