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이리도 어려움이 지속되는고??

글/ 정재선 목회자


1년에 2-3회 정도 컴퓨터를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 본래 필자는 한번 필(筆)을 잡으면, 펜을 놓지 못하는 천성적인 관습이 배여 있다. 그러한 관습이 좋은 점도 있지만...지칫 건강을 해치는 단점도 부인할 수 없다. 나이도 나이 만큼이니...말이다.

예전에 고향에서 어렸을 때 2월에 있었던 일이다. 국민학교(초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 중에 새벽에 세찬 바람이 불었을 때, 할머니께서 다 꺼지지 않은 재를 헛간에 버리시고 '홍씨 아저씨'댁 혼인잔치를 도우러 가셨다. 필자가 일찍 깨어서 그 일을 도와드렸던 것이다. 할머나가 나가시고 얼마 지난 시간이었다. 그 사이 헛간의 재 속에 남아있던 불씨가 세찬 바람에 되살아 나 헛간에 불이 났던 것이다. 소방소 아저씨들이 물뿜기로 샘에서 물을 퍼올려 겨우 본 채로까지 번짐을 막아 주셨다. 그때는 아침 해가 환하게 우리 동네를 비추고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필자 때문이었다. 할아버지께서 셋째 손주가 안 보인다 하시면서...분주히 찾아들 나섰다는데...필자는 제일 꼭대기(행길가) 방 안에서 도화지 위에다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지금도 기억이 생생한데...그림 장면은 미술책에서 <상점>인지 <가게>인지 물건이 차려진 장면을 그리고 있었다.

그때였다!!

    '아니 너 여기 있었구나??!! 재선이 너!!...지금 너 찾는라고 난리들이야...얼릉 가서 할아버지 한테 알려드려...얼릉!!'

사촌 누님의 성화를 뒤로 한 채...필자는 할아버지 한테로 달려가서...죄송하다고...아뢴 적이 문득 떠오른다. 그 때, 아빠랑 엄마는 외가집 고향에서 '직조공장'을 하시느라, 우리 삼형제는 할아버지 댁에 머물렀고, 동생들은 부모님과 함께 있었다.

필자가 컴퓨터로 <문서작업>을 한 지도 벌써 10년이 지났다. 필자에게는 두 가지 작은 바램이 항상 되살아난다. 그 한 가지는 바람직한 공간 속에서...컴퓨터 시스팀을 구비하는 것이요...다른 한 가지는 자체로 프린트(인쇄) 시설을 구비해서 이 복음선교문서들을 <자비량으로 인쇄하여서 배포>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이를 감당할 수 있는 동역자님이 동참해줘야 한다. 2001년 홍콩선교여행에서 귀국 바로 전날 저녁에...그 엄청난 성경자료들(비록 복사본이지만)을 입수하게 된 사례가 문득 떠오른다.
'귀츨라프' 연구의 대가이신 '이치공' 목회자님을 알현하였고...선생님의 도움으로 출국 바로 전날 저녁에서야 그렇게 찾아 나섰던 중국어 번역성경 자료들을 입수하게 된 것이다.

이로써 예호바는 살아계심을 다시한번 체험했던 살아있는 증거들이다. 그렇지만 그러한 작은 바램이 아직은 제대로 그 빛을 발하지 못함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겠다!!

지금은 저리도 많은 서적들을 볼 수 있도록 서가 공간이 절실함이요...최소한의 공간이 허용되면, 기본적인 인쇄시설을 갖추어서 <자비량으로 성경관련 자료들을 인쇄>하는 것이 필자(筆者)의 한 작은 바램이다.

그러한 사명감을 깊이 깨닫고...'죽으면 죽으라라'하는 필사적 각오로 필(筆)을 다시 잡은 것이 바로 최근에 작업중인 <요안經 번역풀이>인 것이다!! 이 작업을 진행 준비 과정에서 2015년 10월 한 차례...그리고 2016년 1월 한 차례...필자는 <심각한 해킹공격>을 받았다. 아주 진저리가 날 정도이다!! 이제는 비록 작업 공간이 작드라도...두 가지(온/오프) 컴퓨터로 작업을 해야 겠다고 다짐한다. 해킹을 피할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인 것이다!!

실은 어제 일어났던 사건을 요약하면서...본글을 마치려 한다. '컴집'에 가서 포맷을 다시 했는데...도대체 음원이 살아나질 않는다. 부디 오늘은 그 기술자(김OO)님이 잘 발견하여서...제대로 고쳐주시기를 바란다!! 비록 오래된 본 컴퓨터를 버리지 아니하고(이 컴도 음원이 먹통이지만...) 그래도 문서작업은 할 수 있어서...다행이다!! 이에 <화중광야>를 찾아주시는 독자제위에게 일말의 상황을 전하는 것이다. 함께 관심과 기도을 부탁드린다. 샬롬. <2016.4.12/한밤중>

 
 
<Created/20160412><Updated/201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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