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뎀보의 세월따라 노래따라] 1967년 휴학의 비운의 현실 속에서...1967년 마지막을 보내면서......1967년 마지막으로 본 영화의 주제가!! ㅡ <우수>(雨愁)

형수와 시동생의 '맺지 못할 사랑…'을 '밤비'에 비유

1960년대 후반에 이르면 이때는 남진(본명/김남진)의 전성기. 부르는 노래마다 히트하였다. 준수한 용모, 뛰어난 가창력 그리고 활달한 성격 때문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독차지했다. 극장 쇼는 물론 영화에 이르기까지 그의 폭발적인 위력과 인기는 한시대를 풍미한 것이다.

['남진'이요...걘 본명이 따로 있어요...'김남진'예요...'선생님은 어떻게 잘 아셔요?'...웃으면서 '내가 걔 고모에요...친고모라구요...'] 1979년 연희동에서 살 때, 필자는 큰 녀식(5살)을 가수 남진 씨의 고모 댁으로 피아노 개인레슨을 보냈었다!! 그곳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집이 있는 부근이었다!! 그리고 탤런트 오OO 씨가 운영하는 큰 수퍼매장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왜 갑자기 남진 씨가 부른 <우수>를 듣고 싶어지는 걸까...<요안계시록> 마무리번역을 하는 중에...두째 녀식 가족이 다녀가는 바람에...자야 할 잠을 이루지 못하고 말았다...12년 넘게 <낮과 밤>을 거꾸로 생활하다 보니...낮에는 맥을 못춘다...마침 음악 좀 감상하다가...이 노래 <우수>가 듣고 싶어진 것이다...1967년은 필자에게는 많은 상처를 안겨다 준 한 해였다. 갑자기 몸이 쇠약해지는 바람에...1학기 전교(중앙대) 톱을 놓치고 2위 한 것에...2학기부터 너무 무리하게 공부를 하였더니...성모병원(흑석동 소재) 변지선 의사님이 1년쯤 쉬고 다시 도전해보라는 권고를 받아들였고...1967년 2학기말 고사 2일전에 고향 공주로 낙향하였다...집에서는 그리도 셋째 아들한테 기대를 걸었던 부모님이 무척이나 실망하시면서도...다음에 도전하라는 위로의 말씀을 해주셨다...전화위복이라 할까? 필자는 1975년 졸업식에서 영예의 전교 수석상을 받게 되었다. 1967년 낙향해서...그 해 마지막으로 좋아하는 영화를 본 것이 <형수>였다. 이 영화의 주제가가 바로 <우수>이다. 영화 속에서는 빗줄기가 내리고 있었다...그 날 밤도 고향 공주 <호서극장> 밖에는 겨울 빗줄기가 내리고 있었다...<자세히보기>.

[미니시놉시스] '형수님, 개가해 주십시오. 저는 형수님이 정숙하신 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자 혼자서 평생을 이렇게 살아가실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 제발 개가해 주십시오. 하늘에 계신 형님께서도 아마 그걸 바라고 있을 것입니다….'

'제가 부담되세요? 저는 형님이 돌아가셨다고는 생각해 본 적이 아직 한 번도 없어요. 항상 형님은 제 마음속에 살아 계시니까요.'

그랬다. 형님에 대한 형수의 사랑은 고귀하고 아름다웠다. 시동생은 고개가 숙여졌다. 이 얼마나 눈부신 마음의 사랑인가. 집에서 뛰쳐 나오다시피한 그는 밤비가 쏟아지는 거리를 방황한다.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이었다. 퍼붓는 빗줄기. 그의 얼굴에는 빗물과 함께 눈물이 흘러내린다. 집에서 나올 사람은 바로 그 자신이었던 것이다...


 


◆곡목/우수 ㅡ 작사/정두수 ㅡ 작곡/박춘석 ㅡ 노래/남진 (오리지널) <화중광야소장>



◆곡목/우수 ㅡ 작사/정두수 ㅡ 작곡/박춘석 ㅡ 노래/남진 (MBC 남진 45주년 기념 콘서트 실황녹음) <화중광야제공>



◆곡목/우수 ㅡ 연주/박춘석과 그 악단 <음원제공/뮤즈님> <이미지/화중광야제공>


[가사] '맺지 못할 인연일랑 생각을 말자/마음의 다짐을 받고 또 받아/한백 번 달랬지만 어쩔 수 없네/잊으려 해도 잊지 못할 그대 모습 그려볼 때/밤비는 끝없이 소리 없이/내 마음 들창가에 흘러내린다. 맺지 못할 사랑일랑 생각을 말자/ 아쉬운 미련만 남고 또 남아/잊으려 했었지만 잊을 길 없네/빗줄기 속에 추억 실어 그대 이름 불러볼 때/밤비는 끝없이 하염없이/마음의 슬픔처럼 흘러내린다.' <영화 '형수'의 주제가 '우수'>

 
 
<Created/20130210> <Updated/2013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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